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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밴드이야기

불타는버스 동두천에 깃발을 꽂다.1부 우리는 앨범이 없다. 3인조 시절 데모를 만들어보면서 느꼈던건 젬베,통기타,일렉기타의 한계다. 물론 컴퓨터로 다 찍어서 풍성하게 만들수도 있지만 사람냄새가 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사람냄새나는 음악을 하고 싶기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결국 앨범 발매를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 불타는버스는 4인체제의 Rock 밴드로 개조되었다. 더 이상 녹음을 미룰 수는 없다. 한보 앞으로의 전진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가 계약을 하고 계속 녹음중이다. 녹음을 해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서도 음원이 없으면 한단계 위로 올라갈 수 없는 이 밑바진 독에 물 붓는 구조... (사실 예전보다 비용이 저렴해지기 시작했으나 음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전무후무한 무명의 밴드에게 녹음비용이란 상장폐지가 확정된 주식을 계속.. 더보기
너를 원해 -불타는 버스- 너를 원해 -불타는버스- 1.보이지 않아 아무도 날 위해 울어 줄 햇살도 어둠도 새벽에 가려진 창문도 바람도 햇살에 맴도는 나비도 꽃들도 슬프게 노래를 하네 2.촉촉히 젖은 눈 꽃을 감싸안아주던 손 끝엔 상처가 가슴엔 멍울이 차갑게 더 차갑게 원하는 영혼은 슬프게 더 슬프게 춤추며 노래를 하네 널 원해 널 원해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너'로 지칭되는 대상은 사람이 아니고 ,꿈,희망,미래,욕망 앞이 캄캄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나지 않고 사람도 만나기 싫고 밥도 먹기 싫고 그저 아무 생각없이 먼 곳만 바라 볼 때 좌절이란게 이런거구나.. 현실은 시궁창, 헬조선이란 신조어들이 무수히 쏟아지던 10년 거의 우리 모두가 말은 안 하지만 비슷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희망 미래를 꿈꾸는게 더 이상 사치가 아닌 세.. 더보기
불타는버스 - 불타는버스 1.권력끝에 목 매단 죽어버린 어린양 살아있는 시체들을 위한 피흘림의 의식 더 많이 더 크게 배를 부풀려 주오 노예의 쇠사슬을 더 조여 주리다 *망령이 부활하사 심장을 뜯으며 판을 벌여 놀아보자 다 죽을 때 까지 2.우주속에 무한한 유체 안의 이탈은 하얀 너의 몸은 이미 내 우주 속으로 더 많이 더 크게 나를 올려 주시오 추악함을 외로움을 다 벗어 버리다 B.피 흘리는 이 땅의 자유 피 흘리는 이 땅의 평등 피 흘리는 이 땅의 생명 피 흘리는 이 땅의 사랑 정치라는게 내 삶과 직결 되어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한 우리들 . 1%가 99%를 지배하기에 최적화된 경제체제와 미디어 곧 있으면 대선이지만 과연 바뀔 수 있을 까 '망령(죽은권력)이 부활해 우리들의 심장을 죽을 때까지 뜯으며' 놀아나는 이 노래같은 말.. 더보기
불타는 버스 술을 좋아하고 , 노는 것 좋아하고, 음악 좋아하는 그런 세명이 모여서 음악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은 각기 다른데 어떻게 하다보니 같이 하고 있다.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짜증나고 열 받는 것도 엄청 많다. 아마 가족들보다 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음악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던 적이 있었다. 음악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 이유를 만들려고 고민하던 적이 있었다. 어느 순간엔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가 지금은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찾은 것 같다. 음악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살아있는 것을 느끼끼 위해 이제 활동한지가 3년이 지났다. 항상 이 맘 때 쯤 소주 한잔 하면서 내년의 목표를 세우는데, 뜻대로 잘 안 될 때가 많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자. 더보기
린다 메카트니 전시회 공연 대림 미술관 에서 혁명의 깃발을 꼽다. 몽키비지니스 라니 저 어이없는 오타를 보시라. 비지찌개가 먹고 싶은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5시까지 행해졌던 몽키비지찌개와 대림미술관의 연계 프로젝트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만큼이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일 열심히 장사 잘 한다는생각이 들었다. 나는 VIP 아티스트니까 물론 공짜로 사진을 보긴 했지만, 전시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 ' 오늘 하루는 나도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에요~ SNS에서만 헤헤' 이런 컨셉으로 행해진 전시회가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인지 뭔지에다가 올리면 상품준다고 홍보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것을 위해 계속 관객분들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대고 해시태그인지 뭔지를 써서 저렴한 비용에 대림미술관은 이미지 마케팅을 성.. 더보기
몽키비즈니스 컴필레이션 앨범 몽키비즈니스 컴필레이션 앨범 올해 여름, 몽키 원숭이 사장단 세명과 쏘주를 먹다가,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술김에 내가 장비 가지고 녹음하고 믹싱 마스터링 까지 끝내주겠다는 괜한 이야기를 하면서 일이 벌어졌고, 여름 휴가를 반납하며 밴드들과 씨름을 하며 녹음을 끝마쳤다. 손민우, 콜록, 클랩스, 다락방라디오, 워킹홀리데이, 재수좋은날, 플래닛캔디 각각 장르도 다르고 악기편성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내가 무슨 비긴어게인에서 나오는 술냄새 풀풀 풍기는 노래만 들으면 모든 악기 파트가 좍 생각나며 일사천리로 녹음을 진행하는 천재 프로듀서는 아니지만, 각 팀들에게 요구했던 한가지가 있었다. 원테이크 녹음 드럼 따로 베이스 따로 기타 따로 녹음이 아닌 합주 & 공연 .. 더보기
불타는 버스 1st Digital Single '안 깨어나' 2013.12.11일 발매 작사: 조영환 작곡:조영환 편곡:불타는 버스 1. 싱글 앨범 소개 불타는 버스의 첫번째 싱글인 안 깨어나 이다. 여자친구와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려 했지만 그만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절을 했다는 멤버의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조영환이 기타를 치며 놀리듯 부른 노래가 어느덧 싱글이 나와 버렸다. 이런 이야기는 솔직히 나 밖에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밴드에서 노래와 기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글거리는 자화자찬 같은 얘기는 멀리 던져버리고 이 음악에 대한 기술적인 녹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2.녹음 보컬 녹음은 총 세 곳에서 이루어졌다. 우선 보컬 녹음은 신승훈,다비치 등의 가수의 곡을 작곡한 메이저 작곡가의 작업실에서 하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