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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이팅게일인가 슈바이처인가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는다.그저 많은 사람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싶어한다. 나로 인해 이 순간만큼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으면 한다.하지만 나는 이 순간을 위해 끝도 없는 노력을 하고사회구성원들과의 타협을 필요로 한다. 자본주의의 시대에 살아가며 전혀 자본주의스럽지 않은 행위들을 하고 있다.내 노력으로 봉사아닌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나로 인해 조금이나마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감을 주고 있지만,사회적 명예나 만족도가 높지도 않다.오히려 가족 친구 친지들의 따가운 시선에 상처받기 쉽다.인생의 낙오자 , 패배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업주들은 어떤가.하루에 손님이 많으면 5명그냥 조그만 동네 건물 지하도 월세가 백만원을 호가하는 말도 안되는 세상에자기 돈 꼬라박으면서 운영하고 있다.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며 전.. 더보기
몽키비즈니스 컴필레이션 앨범 몽키비즈니스 컴필레이션 앨범 올해 여름, 몽키 원숭이 사장단 세명과 쏘주를 먹다가,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술김에 내가 장비 가지고 녹음하고 믹싱 마스터링 까지 끝내주겠다는 괜한 이야기를 하면서 일이 벌어졌고, 여름 휴가를 반납하며 밴드들과 씨름을 하며 녹음을 끝마쳤다. 손민우, 콜록, 클랩스, 다락방라디오, 워킹홀리데이, 재수좋은날, 플래닛캔디 각각 장르도 다르고 악기편성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내가 무슨 비긴어게인에서 나오는 술냄새 풀풀 풍기는 노래만 들으면 모든 악기 파트가 좍 생각나며 일사천리로 녹음을 진행하는 천재 프로듀서는 아니지만, 각 팀들에게 요구했던 한가지가 있었다. 원테이크 녹음 드럼 따로 베이스 따로 기타 따로 녹음이 아닌 합주 & 공연 .. 더보기
대략 몽키 비즈니스 이야기 1998년도 18살 수유역 부근에 탑 합주실 이란 곳이 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합주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몇 차례 이 곳에서 합주를 하던 도중 여기서 연습을 하는 또래 친구들과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만으 로 금세 친해져 대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같이 공연 하러 다니고 술집 사장님 께 RATM 테입을 주며 틀어달라고 부탁한 후 약 20명이 술집에서 헤드뱅잉 하 고 슬램하고 난장판을 만들던 시절이 있었다. 이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학업문제,집안문제,여자문제등 19살짜리가 하고 싶었던 고민들은 음악이 주는 해방감에 더 이상 고민이 될 수 없었다. 그 친구들은 다들 각자의 삶 속으로 흩어져 추억으로만 존재하는 사람들이 되었고, 나는 그 시절의 추억을 현재에 몽키비즈니스라는 공간에서 다시 느 끼고 있다. 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