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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음악이야기

TV에 나온다고 니가 정답은 아니야

오디션 프로에서 한 뮤지션이 난리다.

그에 대한 평도 난리다.

대다수의 음악매니아들은 그 뮤지션의 평가보다 심사위원의 무식한 발언에

하루종일 분개를 하고 있다.

 TV에 나온다고 꼭 정답이라 볼 수는 없지만 이 바보 상자속에서 튀어나오는 

수많은 정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것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한 국가를 전복위기로 만들어 버린다.

 수만의 무고한 시민을 죽인 자가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기도 하며 

일제시대에 독립군 토벌대의 장교가 영웅으로 둔갑한다.


  오디션프로는 일개 예능프로다. 이것은 그냥 시청률 상승이 목적인 예능.오락프로다. 

공익.교육목적과는  리가 먼 그냥 시간 때우기용 프로라는 것이다.

이 프로에서 음악적 예술성을 찾는 것은 무의미 하다. 

사실 거기 나온 심사위원이라는 작자들이 과연 음악을 심사 할 자격이나 있는지부터

집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긴 하지만 ( 자신의 곡이 돈을 많이 벌었나 안벌었나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만큼 대중들의 지지폭이 넓은가, 오랜 세월동안 잊혀지지 

을 명곡들이 있는가에 대한 부분으로 바라봐야 되는게 맞지 않나 싶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거기 나가서 애들 하는 거 보면서 어쩌고 저쩌고 

얘기 해주는게 쪽팔려서 안나갔을 테지만) 예능프로에 나온 예능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잘 가려서 봐야 할 부분이다. 

그렇게 키보드 두들기면서 분개 하지 마시고 그럴 시간에 그들이 얘기하는 인디 밴드가 

도대체 어떤 수준인지 직접 경험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


 홍대이외의 지역에 있는 클럽들을 소개 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집이 홍대 근처면 홍대가서 구경 하시고 남자 구경 여자 구경도 하시고

홍대 근처가 아니시면 굳이 거기까지 안가도 좋은 밴드 연주 즐길 수 있는 

클럽들이 많다 이거다.




1. 몽키 비즈니스



 


 요즘 뜨고 있는 서촌에 위치하고 있는 (종로구 통인동 112번지 지하) 몽키비즈니스 

사실 불타는 버스라는 팀이 여기에서 공연을 하면서 클럽까지 덩달아 유명세를 탄 케이스다.

예전 드럭 초창기의 그 에너지가 살아있다고 현 음악평론가께서 평을 한 클럽이기도 하고,

제프백 이라던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던지 프레디 머큐리 커트코베인 존레논 등등의 

아티스트들이몰래 여행와서 스리슬쩍 다녀갔던 클럽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주인장은 자랑스럽게 아티스트의 싸인을 받아 붙여놓았다

 90년대 클럽 중흥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클럽 합법화 전) 각 클럽마다 장르적 특색이 

있었지만 현 클럽들은음악적 특색 보다는 전체 클럽 운용에서 그 것이 묻어나온다.

 몽키비즈니스는 일단 음악매니아가 주요 타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마을 사람들이 주요 타깃이다.

동네 치킨 사러 가족들끼리 마실 나왔다가 들르는 경우도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손 꼭 붙잡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전혀 인디라는 문화를 모르는 분들도 와서 신나게 즐기다 가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체 인디 씬의 파이가 커지는 효과를

나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현재 홍대 이외의 지역에서 클럽 운용을 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주의깊게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



몽키비즈니스 

종로구 통인동 112번지 지하

영업시간 : 밤8시 ~ 새벽 1시 

매주 수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공연 , 일요일 휴무 , 월 화 는 음악감상

입장료 : 무료

알코올 음료 형성 가격 : 맥주 6,000 ~ 15,000  , 양주 이것저것 @#@@@@

http://www.facebook.com/monkeybusinessicp












2. 1971 Rock & Roll Bar


 



 경희대 서울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1971 Bar

몽키비즈니스가 공연장의 성격이 강한 클럽이라면 여기는 술집의 성격이 강한 클럽이다.

 편하게 술 마시다가 듣고 싶은 노래 신청도 되고 친근하게 바에 앉아서 사장님이랑 

음악얘기 나누면서 술마셔도 전혀 거리낌없는 정말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재밌을만한 곳. 강북지역 근방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이라 밴드 사운드도  

장소에 맞게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 새벽까지 놀다보면 술취한 음악인들의 즉흥 연주나 사장님의 

즉흥 공연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여기의 매력중의 하나

동네에 이런 곳이 있으면 마음 편하게 혼자 가도 재미있게 놀 수 있을텐데.. 

우리 동네엔 이런 곳이 없어서 참 아쉽다.



1971 Rock & Roll Bar

동대문구 회기동 42-50번지 2층

영업시간 : 밤8시 ~ 새벽 4시 

매주 금,토 공연 , 일요일 휴무 , 평일엔 음주 및 음악감상

입장료 : 무료

알코올 음료 형성 가격 : 맥주 6,000 ~ 15,000 , 양주 이것저것 @@@##@@@ (사실 양주가격을 잘 모른다 ) 

https://www.facebook.com/pages/1971-Rock-Roll-Bar/239404299582745?fref=ts

















3. Daddy J 1954 Live Club




 


 세 클럽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대디J 

돈암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성신여대 근방) 가장 이상하고 요상한 클럽이다.

일단 공연날에는 입장료 이외의 술값을 전혀 안받으신다. (맥주를 계속 마셔도 상관 없다)

언제까지 이 이벤트를 할 지 전혀 알 수 없으니 필히 음악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꼭 와서 

공연 즐겁게 보면서 술을 마시자.

공연 날 새벽에 가면 사장님들이 취해서 쇼파에서 자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공연 팀의 기준은 사장님 마음에 드는 기준이고 맘에 안 들면 페이스북에 맘에 안 든다고 

직설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원초적인 ROCK의 열정과 젊음이 이 클럽의 특색이 아닐까 싶다.

사진은 이 클럽의 마스코트인 조지. (밴드들이 음악을 못하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 째려본다. 

만약 당신이 밴드맨이라면 당신의 음악을 연주할때 조지를 주의깊게 관찰할 것 

평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조지를 발견한다면 자신의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Daddy J 1954 Live Club

성북구 동선동1가 41번지 지층

영업시간 : 밤8시 ~ 새벽 4시 

매주 금,토 공연 , 일요일 휴무 , 평일엔 음주 및 음악감상

입장료 : 무료

알코올 음료 형성 가격 : 주말 공연 시간에는 입장료 이외의 돈은 전혀 안받음 (무한 맥주) 

                                 주말 공연시간 이외 및 평일엔 맥주 6,000 ~ 15,000 , 양주 이것저것 @@@##@@@ (사실 양주가격을 잘 모른다 ) 

https://www.facebook.com/pages/Daddy-j-1954-live-club/736962666340908?fref=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