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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음악이야기

본인의 명반 추천 (1) 하림 1집 '다중인격자'

 

1. 열한시간 삼십분의 깊은 잠 (작사,곡 : 하림   편곡:박인영)

2.출국  (작사: 탁영  작곡:하림  편곡: 하림)

3.Sorry...Sorry  (작사 :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4.첫 경험 (작사,곡: 하림   편곡 : 하림)

5. Oh! She`s My Friend (작사,곡,편곡 하림)

6. 밤으로 (작사: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7.난치병(작사: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8.Dying Man (작사: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9.너를 비워(작사:이적  작곡:하림  편곡:하림)

10.Break Down(작사: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11. You Are My Sunshine (작사: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12. 고해성사(작사:탁영  작곡:하림  편곡:하림)

 

1.2001년 하림의 데뷔앨범 '다중인격자'

 

하림은 1996년 그룹 벤(VEN) 이란 팝밴드의 리드보컬로 첫 데뷔를 하지만 음악성이 너무 앞선건지 아니면

 

홍보가 부족한건지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렸다. 그 이후 2집을 발매 후 멤버 권오석과 함께 군입대를 끝으로 이 팀은

 

 해체를 하게 된다.( 이 때 당시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였던 김세진은 후에 혜령 ‘바보’,‘슬픔을 참는 세가지방법

 

’ H'잊었니' 린 '사랑했잖아' 휘성 '일년이면' 박효신 '사랑이고프다'.'이상하다' FT아일랜드'바래' ...등등의 노래를 작곡

 

하며 대중음악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작곡병(?) 이라는 특이한 병과로 국군홍보관리소에서 복무했던 그의 음악적 재능에 선임으로 있던 윤종신은

 

휴가중에 계약서를 쓰고 제대 후 박정현등의 가수에게 곡을 써주면서 2001년 1집 '다중인격자'를 발매한다. 

 

 

 

 2. 앨범 리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작사가 탁영과 이적..

 

사실 탁영이란 이름은 윤종신의 예명이라고 한다. 윤종신의 인맥에 이적도 작사로 한 곡 참여했으리라 본다.

 

지금은 예능 프로에서 빈 말 로 사람 웃기는 코미디언의 이미지.. 그 이면에는 처절히 쓰라린 실연의 아픔을

 

감성체로 풀어내는 능력

 

 하림의 중저음의 보이스와 멜로디 메이킹 능력 , 그리고 윤종신의 작사가 합쳐진 이 앨범은 실연의 상처(?)를

 

 겪어 본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대중친화적이다.

 

사운드적으로는 대중친화적인 멜로디에 실험적인 코러스 라인이 특징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도한 코러스의 남발이

 

라고 하지만 듣고 한번 판단 해 보자.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특징적인 코러스를 써 낼 사람은 조규찬

 

과 하림뿐이 없다. 이 후로 이런 아티스트들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철저히 대중을 위한 작곡속에 하림이란 아티스트의 꿈틀대는 끼는 여기저기서 묻어나온다.

 

'밤으로' 노래속에서 코러스가 끝난 후 무언의 외침(?) , 그리고 'Sorry...sorry'에서 마지막 반복되는 후렴구..

 

ABBA의 댄싱퀀을 레퍼런스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듯한 'You Are My Sunshine' (레퍼런스와 표절의 차이를 공부하

 

싶다면 이 곡을 들어봐라)

 

공장시스템에서 키워지는 아이돌들에게 던지는 메세지 'Break Down'  그리고 '고해성사' 마지막 하이라

 

이트 부분에서 더해지는 리버브는 음악을 듣는 사람으로서 심심하지 않게끔 귀를 즐겁해 해 주고 있다.

 

 

 

 

3.끝으로..

 

이 후 가수가 아니라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고 표현하는 듯 아이리쉬한 선율로 개성적인 2집을 발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 더 애착이 간다. 그리고 하림이라는 아티스트가 (신치림같은거 말고) 또 한번의

 

개인 앨범을 발매를 한다면 1집같은 음악보다는 더 새로운 무언가를 가지고 나왔으면 한다. 2집이 발매된 지

 

벌써 9년이 흘렀다... 그 간 몽골, 아프리카, 아일랜드 등등 여러 곳을 여행 다녔으니 이미 감성은 충만해졌으리라

 

어서 빨리 2집보다 더한 앨범을 발매해서 재능을 썩히지 말았으면 한다.